[일요신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친윤계에 대한 작심 비판에 나섰다. 특히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SNS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022년 7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김 전 최고위원은 14일 SNS를 통해 “윤핵관 핵심인만큼 자신 있으면 그 누가 출마하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본인이 미는 김장연대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윤핵관분들이 특정 후보가 나오지 못하도록 찍어 누르는 행태가 정말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정의에 부합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핵심관계자라는 분들이 정작 대통령의 철학 및 가치와 정반대로들 떠들어대니 국민들이 대통령을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며 “누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훼손하고 망치고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개념마저 깔아뭉개는 윤핵관들의 행태가 어처구니가 없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정치인이 가치를 중심으로 뭉쳐야지 알량한 의리로 뭉치는 것은 조폭이나 하는 행태다. 대통령도 집권여당 일각의 조폭 같은 정치 행태에 분명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