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예민한 성격 때문에 우울하다'는 사연에 "예민하다는 것은 타고난 성격이다. 근데 지금 눈물을 흘리고 우울하고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은 건 단순한 성격을 떠나 약간의 우울한 끼가 생겼거나 여러가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햇볕 보고 운동하기, 적절한 영양 섭취, 약물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권장한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편 홍혜걸은 렉사프로라고 하는 항우울제를 먹고 있다. 남편은 우울증이 없는데, 한 이삼 년 전부터 고집스러워졌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희 도련님과 상담을 해서 복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시아버지도 80세부터 소량의 항우울제를 복용했다. 소량의 항우울제는 뇌에 부작용이 없고 고집과 짜증을 줄여 삶의 질을 올려준다. 저도 이삼년 전부터 남편에게 '나와 잘 살려면 먹어달라'고 부탁해 함께 먹고 있다. 저는 우울증이 있어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