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년 연속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지구 공모 선정
[일요신문]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공모 선정은 경북도와 고령군이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이다."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신규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을 지원 받게 된다.
이로써 경북도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의 생산·제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화기반이 집적된 곳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하고 공동인프라 조성 시설·장비, 제품 및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경북 딸기 주산지인 쌍림면, 대가야읍, 덕곡면 3개 면의 총 179ha 규모이다.
이번 선정으로 쌍림농협농산물가공센터 인프라 보완, 안림딸기마을 창업허브조성, 딸기 스타트업 육성, 고령 딸기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선정된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및 딸기 관련 사업과 귀농·귀촌, 창업, 관광 관련 사업과 연계해 2031년까지 연 매출 5% 이상 증가, 일자리 100명, 청년 창업 25명,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기업 10곳, 농가당 소득 6000만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사업으로 고령 딸기가 지역의 새로운 특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생산은 물론 제조·가공·유통·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농촌융복합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