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7억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사용…부족한 휴양·문화생활 보완 한 것
- 109억 소요 박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역사자료관 건립·하의도 연륙교 건설 합의로 추진돼
- 숭모관 건립 1000억원 소요…박 대통령 뜻 새기고, 제대로 된 추모공간 마련하자는 의지 표현
[일요신문] '1300억 쏟아 붓고도 모자라 또 박정희 숭모관 건립에 1000억…김장호 시장, 청년들 의견 들어봤나? 환장 없는 시민들 의견 들어봤나?' 제하의 구미 경실련의 성명서와 관련해 구미시가 1일 성명서에 제시된 1300억의 경우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907억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에 사용됐으며, 이 사업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이 아니라 새마을 운동의 가치를 계승하고, 부족한 휴양·문화생활을 보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159억이 소요된 박대통령 역사자료관의 경우 2014년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역사자료관 건립과 하의도 연륙교(삼도대교, 719억원) 건설 합의로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동서화합을 통해 진영의 논리를 극복한 역사적인 사업으로, 역사자료관은 기념사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 숭모관 건립 1000억원 소요도 사실과 다르다고 피력했다.
구미시는 1000억원은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새기고, 제대로 된 추모공간을 마련코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하며, 박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서 품격있는 추모공간 마련은 당연한 책무이며, 추모관을 찾는 방문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맞섰다.
시 관계자는 "건립기금은 국·도비 확보와 박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숭모관 건립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과 용역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은 규모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