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JTBC '세계다크투어' 33회에 평범한 피자 배달원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자 바머 사건'을 살펴본다.
영화 '쏘우' 모티브가 되는 이번 사건은 "작가 열 명이 와도 쓰기 힘든 시나리오"라는 장동민의 말처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다고 해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피자 배달원의 목에 시한폭탄을 채워 은행을 털 것을 지시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그가 보낸 종이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제한시간 55분 안에 폭탄을 해체할 열쇠를 찾아야 하는 상황.
1분 1초가 촉박한 와중에도 범인의 미션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박나래는 "건 살 수가 없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한다. 주어진 시간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패닉에 빠진 다크 투어리스트들이 범인의 미션을 모두 완수해내고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치밀하게 짜여진 범인의 살인 게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목에 묶인 시한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한 피자 배달원에 이어 그의 동료까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것. 이 동료는 죽기 전 경찰에게 신변 보호까지 요청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해 의문점을 남긴다.
이런 가운데 "냉동고에 시신이 있다"는 뜻밖의 제보 전화 한 통이 사건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버린다. 무엇보다 시신이 발견된 곳과 범인이 피자 배달원에게 시한폭탄을 매단 장소가 매우 가깝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수상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미궁에 빠진 피자 바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과연 누가 이토록 잔혹한 살인 게임을 계획한 것일지 그 실체에 수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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