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북한이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 강화해야”
정 위원장은 “북한이 지난 토요일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인 오늘 아침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올해 들어서 3번째 도발이다. 토요일 발사한 ICBM이 정상 각도로 발사되었다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전략 핵무기이다. 한미연합훈련이 3월에도 계속되는 만큼 북한의 도발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고 점쳤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지난 5년 내내 펼친 평화 쇼가 파탄 난 것이다. 5년 내내 종전 선언하자고 외친 문재인 정권의 거짓과 위선이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한 발이 서울이나 부산에 떨어지면 45만 명에서 63만 명이 사상할 것으로 지적한다. 그런 핵무기를 북한은 현재 67기에서 116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은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ICBM으로 노리는 것, 한미동맹의 파괴, 미국의 한반도전쟁 참여 봉쇄이다.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선 확고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한반도에서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일 이러한 대응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자체 핵무장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프랑스는 자체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믿었다”고 말한 발언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ICBM 발사와 함께 최근 북한에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는 국제구호기구발 소식이 들어왔다. 김정은은 그 아버지 김정일처럼 200만 300만 북한 주민을 죽이더라도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의 어떠한 위협에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대비 태세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