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일 방송되는 채널A '순정시대'에 5일장이 열릴 때마다 충북 괴산군에서 가마솥에 튀겨낸 치킨을 파는 남궁영억, 김영희 부부가 출연한다.
괴산 오일장에는 빨간 옷을 맞춰 입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인기스타 부부가 있다. 부부의 넘치는 흥도 흥이지만 즉석에서 갓 튀겨내 바삭한 맛이 일품인 치킨은 부부만큼이나 입소문이 자자하다.
게다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장날이면 가게 앞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선다.
항상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이지만 그 너머엔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과거 양계장을 운영하다 큰 실패를 맛보고 빚더미에 올라앉아야만 했던 부부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왔다.
하지만 두 번이나 심정지를 일으켜 생과 사를 오가야 했던 영억 씨와 이런 남편 때문에 아내 영희 씨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늘 '나는 괜찮다, 끄떡없다'라고 말하며 남편을 지키려 노력하는 영희 씨.
영억 씨는 이런 아내에게 늘 미안하기만 한데 배우 정은표,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한 순정시대에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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