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5분께 남구 대명동 산306번지서 산불 발생…인명피해 없어
[일요신문] 대구 앞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속한 초동진화로 4시간 30분만에 진압됐다. 밤샘 잔불 정리는 물론 열화상 드론이 투입돼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대구시·산림청·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산306번지에서 불이 났다.
불은 산림 4ha를 태웠고, 인명피해는 없다.
산림청, 대구소방, 대구시 산림재해기동대, 산림청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501 군부대, 경찰, 직원 등 총 700여 명과 장비 56대가 투입됐다.
이날 4시간 30분만인 10시 30분께 주불에 잡혔다. 소방당국은 밤새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뒷불 감시 인력을 배치했다. 열화상 드론도 투입돼 잔불 확인 중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재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위험이 높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5일 현장에 방문해 진화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시장은 "화재진화 관계 기관의 빠른 대처로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대구의 자랑인 앞산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주불 진화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전과 잔불 정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