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23개 시군, ‘산불예방 캠페인 현장릴레이 챌린지’ 도전
- #산림주변 소각행위 NO, #산림내 인화물질 소지 NO, #입산통제구역 출입 NO, #산림내 흡연 NO
[일요신문] "산불원인자에 대해 무관용과 엄중 처벌하고, 해당 시군은 신상필벌을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더 높여야 한다."
경북도는 8일 안동시 풍산읍 풍산시장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현장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안동시장,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역이 건조주의보로 최근 10일간(2월27일~3월7일) 산불이 17건(155.88ha)이나 발생하는 등 산불발생이 급증했다.
앞서 지난 5일 대통령의 '산불예방 및 상황관리 총력대응'지시가 있었다. 다음날 6일에는 산림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 것.
도는 이 같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철우 지사 주재로 봄철 산불대응 점검 부시장·부군수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이달 31일까지 도지사와 23개 시장·군수가 릴레이 형식으로 강도 높은 산불예방 캠페인과 현장챌린지를 실시해 도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로 했다.
이날 '산불예방 캠페인 현장릴레이 챌린지' 첫 시작으로 도와 안동시가 풍산시장을 찾은 안동시민들에게 산불위험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특히,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근절과 산불가해자에 대한 처벌규정도 알리는 등 강도 높은 캠페인을 함께 벌였다.
이 지사와 안동시장은 물론 산불관계자와 시민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챌린지 기념촬영과 행사슬로건(우리모두 함께해요! 소중한 숲 지킴이), 실천사항(#산림주변 소각행위 NO, #산림내 인화물질 소지 NO, #입산통제구역 출입 NO, #산림내 흡연 NO )을 SNS로 전파했다.
다음 산불예방 캠페인 릴레이 지역은 울진군(3월10일 예정)을 지명해 챌린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정된 장소 외 산림인접 지역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더욱 더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