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세계와 손잡고 ‘동백상회’ 개소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11시 20분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쇼핑몰 ‘동백상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입점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중소기업 제품 오프라인 매장인 ‘동백상회’는 지난해 6월까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유라시아플랫폼이 창업공간을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이전할 장소를 물색하던 중,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의 확대 방안을 찾고 있던 ㈜신세계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9월 부산시-신세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올해 3월부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새로 자리 잡게 됐다. 공간은 신세계 측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나 백화점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자리 잡은 동백상회(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서는 김부각, 꿀,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엽서 등 부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의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통해 올해 ‘스타기업 발굴’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된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백화점이라는 쇼핑 친화적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우수사례를 만드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신세계와 함께 동백상회 매장 총괄 운영을 맡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백화점 자체 이벤트는 물론, 부산브랜드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판촉(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수한 지역 제품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소식과 함께 동백상회의 모든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파격적인 판촉(프로모션) 행사와 매장방문·제품구매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를 준비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동백상회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위메프, 티몬 등 열린 장터(오픈마켓) 채널을 활용한 기획전과 기업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지원 기관인 ‘소담스퀘어’와 연계해 입점 기업과 동백상회 브랜드의 저변 확대를 위한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혁신 사례가 되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동백상회가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 하나가 아니라,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 있어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세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봄철 대형산불 방지 위한 특별대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산불 발생위험이 큰 봄철을 맞이해 ‘봄철 산불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와 국지성 강풍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총 1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4.11ha에 달했다.
올해 봄철도 고온 건조한 상태와 국지성 강풍이 이어지고 봄을 맞아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입산자 부주의와 관행적으로 이어오는 소각행위 등 인위적인 산불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를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이 기간 자치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산불감시인력 611명을 투입해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산불안전 관심 유도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생활밀착형 산불예방 홍보도 강화한다. 주요 추진사항은 △실시간 산불정보 알리미 사업 26곳 시행 △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광고 △주요시설(광안대교 등) 홍보영상 송출 △ 임차헬기, 민방위 경보, 마을방송 활용 산불취약지 계도방송 실시 △산불예방 캠페인 △온라인(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등이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 다발 지역인 등산로 110곳, 1만460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정해 엄격히 통제하고, 입산 통제구역과 산불취약지역 603곳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이 집중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산림 주변 100m 이내 소각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한다. 구·군별 자체 기동 단속반을 운영하고, 농촌지역에서는 합동점검단(농업·환경·산림부서) 운영해 산불 취약 시간대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 기장군, 금정구 등 94개 마을에서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동참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지휘체계도 확립한다. 조기 진화를 위해 신속하게 진화자원을 동원하고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초기 투입도 확대해 초동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규 도입한 임차헬기는 부산시역 어디든 20분 내로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산불뿐만 아니라 산림연접지 화재 9건에 대해서도 초기 투입돼 산불확산을 저지하는 등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화 차량과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초동 진화 태세를 확립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해빙기 특별안전점검 현장 보고회’ 개최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빈틈없는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챙기기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9시 북항 일원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소방, 경찰, 전문가 등 ‘안전’ 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해빙기 특별안전점검 현장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박형준 시장은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기간이 포함된 ‘해빙기’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 안전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직접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주요 재난 및 시설물 소관 부서와 산하기관에서는 지난 2월 20일부터 취약시설뿐 아니라 방재 인력과 장비 등 재난 대응 태세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인 점검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특별안전점검 분야별 추진상황을 확인·점검하고 현지실사단 방문 예정지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회의를 주재하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경찰위원장, 시민안전실장 등 재난안전 분야 실·국·본부장과 소방설비·건축구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안전점검 추진상황 보고 △전문가 자유토론 △북항일원 현지실사단 방문 예정지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주요 취약시설(취약지)과 재난 대응체계에 대한 점검 및 보수·보강 실적 등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다음,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점검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 현지실사 전까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모든 조치를 완료하고 최상의 안전 환경에서 현지실사단을 맞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거듭 지시했다.
보고회의 마지막 순서인 현장점검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현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재개발 현장 등 현지실사단 방문예정지를 찾아 안전관리와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 자리를 통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공사 현장에 붕괴나 낙하 등 위험요인이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재해·재난과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두길 바란다”며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대처 능력에 사소한 빈틈도 생겨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각 부서에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통해 발견되는 교통·소방 시설물 파손, 도로포장 불량, 사면보강 등 지적사항을 시설물 유지관리 예산과 장비, 인력을 적극 활용해 3월 말까지 보수·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점검 관리 대책기간 동안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각 공사현장에서 주기적인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해 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신창호 전 디지털경제실장 임명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5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