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윤수 교육감 “맘 놓고 아이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시교육청은 9일 오전 8시 25분 부산 남구 성동초등학교에서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오은택 남구청장, 정병오 남부경찰서 교통과장,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기관장 릴레이 협업 강화 첫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릴레이는 통학로 안전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초자치단체·경찰서 등 부산지역 기관장들의 통학 안전 관심도를 높여,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부산교육청은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과 첫 선포식을 가졌고, 앞으로 통학로 여건이 열악한 학교 소재 기관장들과 협업 릴레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앞서 하윤수 교육감과 기관장들은 성동초 통학로에서 차량 운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운행속도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등을 안내했다. 캠페인 이후 하 교육감과 기관장들은 등굣길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성동초를 비롯한 남구 관내 모든 학교의 통학로 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며 “부산지역 기관장님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놀이환경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유아에게 디지털 매체와 콘텐츠 경험을 통해 미래사회 역량을 키워줄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130개 유치원에 미래형 디지털 교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은 유아의 디지털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콘텐츠 활용형 놀이 체험 중심 디지털 놀이환경을 뜻한다. VR·AR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와 터치 테이블, 전자칠판 등을 유치원의 여건에 맞게 유아의 놀이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놀이체험실을 통한 유치원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교실을 구축한다. 유아의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보다 △소그룹 협동 놀이 체험 중심 기자재 사용을 통한 디지털 중독 예방 △놀이와 체험 및 또래 간 상호작용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130개 유치원은 원당 1실의 교실을 구축할 수 있다. VR·AR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와 이에 따른 모션 감지기, 프로젝터, 콘텐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필요시 전차칠판 등 기타 디지털 기기도 구입 가능하다.
교실 구축 후 유치원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놀이 체험 기회도 유아들에게 제공한다. 유아들의 매체 과의존·과몰입 예방을 위해 게임, 동화, 신체활동 등 소그룹 협동 놀이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유아와 학부모 대상 디지털 윤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업무 담당교사 130여 명을 대상으로 3월 9일과 10일 이틀간 부산유아교육진흥원과 연산유치원 등지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신현정 안락초병설유치원 교사가 나와 ‘놀이와 함께하는 디지털 교육의 실제’ 주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오는 4월 디지털 교실 운영 경험이 있거나 디지털 역량이 우수한 교원 10여 명으로 구성한 ‘미래형 디지털 교실 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디지털 교실 구축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3년간 관내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순차적으로 이 교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차량 홍보스티커 부착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 지원 본격 돌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청 차량 홍보스티커 부착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3일 ‘2030부산월드엑스포유치위원회’를 방문해 유치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부산교육청은 유치위원회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교육청 자체적으로 추진할 교육·행사·홍보·행정 등 4개 분야에 18개 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본청 관용 승합차에 자석 광고판을 부착하고, 직원 차량에 부착할 홍보용 스티커 700장을 배포했다. 교육지원청과 각 기관의 관용·직원 차량 등에 부착할 스티커도 2천 장을 배포했다.
실사단이 방문하는 4월에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일 부산시청 앞 녹음광장에서 ‘2030 엑스포, 도전! 골든벨’, 5일 해운대에서 ‘교육공동체 복원 해거름 걷기대회’, 8일 서면 놀이마루에서 ‘부산에서 세계를 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030 월드엑스포는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재도약 발판이 될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 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학생 흡연 예방과 조기 금연을 통한 학생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하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흡연 예방 인식 제고와 흡연율 감소로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학교 흡연 예방사업 추진 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단위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을 예방함으로써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계획을 ‘학생 흡연 예방과 조기 금연을 통한 학생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흡연 예방 교육 활성화 △체험형 금연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 등 3개 과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효과적인 학교 흡연 예방 교육사업 운영을 위해 ‘기본형’, ‘준심화형’, ‘심화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에 따라 학교별로 1백만 원에서 6백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교급별 흡연 예방 교육자료도 제작한다. 특히 올해는 시각 및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영상형 자료를 만들어 오는 10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업무담당자와 학교 관리자의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 등 다양한 연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우리들이 이끄는 No-담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학생 중심 ‘정책 제안 학생동아리 운영’, ‘금연홍보 서포터즈 운영’, ‘흡연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연 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찾아가는 학생금연상담지원단’도 운영한다. 상담자격증 소지자 29명으로 구성한 이 지원단은 매월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신청을 받아 ‘개별’, ‘집단’, ‘개별·집단’ 등 방법으로 3개월간 지속적인 금연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의 금연을 돕는다.
유관기관과 연계한 흡연 예방 캠페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한 흡연 예방 및 금연 퀴즈 챌린저 활동과 학생 밀집 지역 중심의 거리 캠페인을 준비했다. 특히 부산지역 모든 학교의 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인 ‘학교 절대 보호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전면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