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17일 제293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추진이 어렵게 된 '다둥이 주택 단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당초 '다둥이 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오남읍 산 72-5 일원 시유지의 활용 계획에 대한 이정애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지난해 9월 오남읍 방문 인사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편의 시설 건립을 요청했다"며 "오남읍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이 무엇이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남읍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문화생활 등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어람중학교 인근 약 3만㎡ 규모의 시유지에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전 세대가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세대 맞춤형 공원과 300석 규모의 중소형 공연장을 포함해 청소년 전용 공간, 학습 및 놀이 공간, 문화 공간, 소통 공간 등을 콘셉트로 한 연면적 약 6,000㎡ 규모의 복합 문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주 시장은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 호평동 및 평내동의 주민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방안 마련에 대한 한근수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시민의 행복을 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적극적인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