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1일 오후 2시 시청 현관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류명열 시의회 의장, 김창수 사회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 김해시여성센터장,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30여명이 참석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축하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며 여성 역량 강화,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여성가족부에서 5년마다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으며 3월 기준 전국 101개 도시, 경남은 7개 시·군이 지정됐다.
시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2012~2016년 1단계)된 이후 2017년 재인증(2018~2022년 2단계)을 받았으며 꾸준하게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작년 말 세 번째 지정을 받아 지난 16일 여성가족부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로 5년간 △모두가 평등한 김해 △마음껏 일하는 김해 △곳곳이 안전한 김해 △다함께 돌보는 김해 △꾸준히 성장하는 김해를 5대 목표로 ‘함께 성장하는 성평등도시 김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양성평등정책(여성친화도시) 추진실적을 반영한 통합성과관리 및 우수부서 포상제도 운영 △경상남도 최초·유일 ‘직장맘지원센터’ 운영으로 여성의 노동권 및 모성 권리 보호, 경력단절 예방,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환경 조성 △시민참여단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취약지역 선정 및 개선 △작은도서관을 돌봄 거점공간으로 활용한 돌봄 사업 △지역사회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 ‘함성(함께 성장하는 공간)’ 조성 등이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세 번째 지정을 받은 것은 시와 의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중심 행복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 첫 개최
김해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행복민원청사 365회의실에서 ‘김해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기금 관련 전문가 등 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고향사랑기부금 수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금 운용 계획 수립과 결산, 성과 분석 등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석기 부시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도 안내 △2023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 심의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관련 의견 수렴 등 시행 석 달째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 등을 논의했다. 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성공적인 제도 운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고향사랑기부금을 제도 본래 목적대로 충실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김해시를 응원해주시고 기부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심의위원님들과 함께 시민을 위하고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하고 모인 기금은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들에게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추진
김해시는 주택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길고양이를 안전한 방법으로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 후 포획한 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몸무게 2kg 이상인 길고양이이며 몸무게가 2kg 미만인 개체 또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올해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50마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으로 5마리 이상 집단서식지나 민원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 지정 동물병원 등의 선정을 마친 상태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모색했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성화 사업으로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사람과 공존해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