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상 치른 뒤 출국 전 ‘이낙연계’ 의원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 “결집강화, 서두를 일 아냐”
‘이낙연계 좌장’으로 알려진 설훈 의원은 4월 8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입구에서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먼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라고 부인했다.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른 뒤 다시 출국 예정인 이달 18일 이전에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남이 예정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는 10일 출상하고 나면 (출국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묻자 설 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며 “그건 앞으로 두고 봐야 하는데,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이 빨라지는 등의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그렇지는 않다. 오는 6월 26일쯤으로 약속 돼있다”며 “6월 초순 독일에 갔다가 독일에서 여러 군데 강연을 하고 6월 말경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