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착수…“수도권 남부와 서울 잇는 ‘철도 허브’로 도약할 것”
시는 4월 11일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이재현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민간 전문가, 관련 부서장, 용역 관계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1호선(경부선)과 4호선(과천선)이 운행 중인 안양시는 △GTX-C노선(인덕원역) △월곶~판교(만안교, 안양, 안양운동장, 인덕원) △동탄~인덕원(인덕원, 안양도매시장, 호계) △신안산선(석수역) 등 4개 노선을 추가 조성 중이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으로 △위례과천선 △서울서부선 △인천2호선 △광명시흥선 등 4개 신규 철도노선의 안양연장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만안・동안구의 동반성장을 이끌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및 평촌신도시 재정비 △인천 송도~안양 인덕원~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미래선도산업벨트 조성 △서울대학교~안양시청~안양교도소를 연결하는 문화·연구개발벨트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용역을 맡은 태조엔지니어링과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내년 9월까지 안양권 신규 철도노선에 대한 최적 노선안을 검토하고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과 관계기관 협의 등 기타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안양시 어디서나 역세권이 되고, 서울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철도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철도망 구축으로 인근 지자체와 상생하는 길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 안양연장 등 신규 철도노선 설치를 건의하고 국토부, 경기도, 관련 지자체,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왔다. 이를 용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