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헤리티지 콘서트·최현우 마술쇼 등 한 달 내내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우선 '숲속의 파티'를 부제로 2024 수원연극축제가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진다. 주제 공연 '울림', 국외작품 1편을 비롯해 초청작 5작품, 공모작 13작품, 협력공연 '난타' 등 20개 작품이 총 37회 상연된다. 연극, 서커스, 공중극, 무용, 음악, 전통연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울림'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숲속에 깃든 소리가 모여 만드는 선율과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배경으로 전통연희, 고전을 재해석한 현대무용, 4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중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이어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열린다. 10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축제 '파크콘서트'가 열리고, 25에는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개최된다. 파크콘서트는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임현정, 테너 존노, 베이스바리톤 길명민, 바리톤 박현수가 협연한다.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가수 에일리·이솔로몬·류지현, 뮤지컬배우 카이·유소리 등이 출연한다.
또한 21~26일 수원시 빛누리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새빛문화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현우 마술쇼(21일), 수원시립합창단·교향악단 공연(22일), 수원문화원의 '빛과 향' 공연(23일), 수원시립공연단 창작극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24~25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 공연(25일), 민예총 제28회 민속예술제 공연(26일)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대표 밤 축제로 자리잡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5월 31일~6월 1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된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밤에 보는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밤에 즐기는 장사 이야기) △야식(夜食‧밤에 먹는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 등 8야(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우리가락 좋을시구' 음악공연, '7080 신나 GO' 음악공연, 국가무형유산 전통공연, 무예24기 공연, 정조대왕 거동, 함께하는 마술 야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