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전상태 집중 점검…전세버스 교통사고, 5월·11월에 가장 많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5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량 안전상태 및 운전자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차량 안전상태의 경우 차로이탈경고장치,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정상작동 여부와 차량 안전기준 위반, 불법구조변경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 및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 등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총 2700건으로 월평균 225건이었다. 상반기는 5월(248건), 하반기는 11월(304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관리 및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가 필요하며,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 연속운행 시 15분의 의무휴게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