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넥센·부산은행 등, 박람회 유치후원 기부금 127.5억 원 쾌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시그니엘 부산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유치후원 기부금을 마련한 부산지역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후원 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동일(회장 김종각) △골든블루(회장 박용수)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이진종합건설(회장 전광수)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코렌스(회장 조용국) △화승(회장 현승훈) △선보유니텍(회장 김청욱) △금양(회장 류광지)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퓨트로닉(회장 고진호) △은산해운항공(회장 양재생) △파나시아(회장 이수태) △동일철강(대표 장재헌)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윈스틸(회장 송규정) △스타자동차(회장 유재진) △태광(회장 윤성덕) △한국선재(회장 이제훈) △리노공업(회장 이채윤) △국제식품(회장 정정교) △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회장 신한춘) 등 26곳이다.
지역기업들의 기부금 전달은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인 2021년부터 시작됐으나, 이번 기부에는 기존에 매년 꾸준히 후원하던 기업들 외에도 새롭게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 기업들도 생겨났다. 이는 실사단 방문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무된 동시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곧 부산의 미래라는 공감대가 지역사회에 확실하게 뿌리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기부금 규모 또한 지난해 24억 원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총 127억 5천만 원에 이른다. 특히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은 30억 원을, 동원그룹 장복만 회장은 5억 원을 개인 명의로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개최지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원로들을 중심으로 지역 상공계가 자발적으로 다시 한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탬으로써 부산시는 하반기 해외집중 홍보 및 교섭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통합된 힘을 발휘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라는 크나큰 분수령을 성공적으로 넘었고, 이제는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7개월간의 마지막 스퍼트만이 남았다”며 “이번에 이렇게 모아주신 지역기업들의 소중한 뜻에 힘입어 끝까지 전력을 다해 유치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핑크퐁 아기상어’ 애니메이션 공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제5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핑크퐁 아기상어(아기상어)’가 ‘부기’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 가치와 개최 후보도시 ‘부산’을 알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더핑크퐁컴퍼니(주)는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기상어’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지구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자(Save the Earth, Save the World)’를 공개했다.
더핑크퐁컴퍼니(주)의 ‘아기상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지적재산권(IP)으로 전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유튜브에 게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의 조회 수는 전 세계 인구수인 80억 명을 훌쩍 뛰어넘는 127억 건을 기록 중이며, 이는 역대 유튜브 영상 조회 수 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아기상어’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지난 3월 29일 홍보대사 위촉을 알리며 이 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을 공개한 바 있는데, 예고편임에도 이례적으로 공개 2주 만에 25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아기상어’와 부산시 소통캐릭터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부산갈매기 ‘부기’가 함께 기후변화 등으로 위험에 빠져 ‘부산’에 오지 못하는 동물 친구들을 구하는 활약상이 담겼다. ‘아기상어’와 ‘부기’는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배출가스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동물 친구들이 ‘부산’에 오지 못하자, 아껴쓰기와 재사용, 재활용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동물 친구들을 구하고, 세계와 지구를 구한다.
특히 지구를 구하기 위한 이러한 실천을 ‘부산에서 같이 시작해(Let’s start together in BUSAN)‘, ’여기 부산에서 시작해(Start here in BUSAN)‘라며 동물 친구들과 독려하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 미래세대 어린이에게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 ‘자연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등의 ‘인류공존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함을 자연스럽게 알린다.
실천 동참 메시지들을 ‘아기상어’ 대표음원을 활용, ‘뚜루루뚜루(Doo-doo-doo-doo-doo)’라는 귀에 맴도는 후렴구를 활용하며 효과적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인들이 시청하는 만큼 영문으로 제작됐다. 더핑크퐁컴퍼니(주) 공식 유튜브 채널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예고편 공개에 맞춰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설치됐던 ‘아기상어’와 ‘부기’의 조형물은 5월 이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유통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나서
안심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유통수산물 검사’가 소매 단계에서 도매 단계까지 더욱 확장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부터 시내 주요 수산물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월 2회 이상 수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산물 유사도매시장은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어도매업체 등 대규모 점포들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부산에서는 민락활어도매시장이 대표적이다. 양식수산물의 약 90%가 공영 또는 유사도매시장을 통해 유통·판매된다.
이번 검사는 최근 양식산업의 성장으로 양식수산물 유통이 증가하고, 양식수산물에 대한 동물의약품 사용도 증가함에 따라 유통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장비를 보강했다. 동물의약품과 방사능 등을 검사하며, 이를 통해 발견되는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주로 소매 단계인 마트,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수거해 검사해왔다. 이번 검사 시행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까지의 유통과정 중 도매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어의 경우 별도의 포장·표시가 없어 시중에 유통되면 회수·추적이 어려운 실정인데, 소매 전 단계인 ‘도매’ 단계에서의 길목 검사로 유통수산물 안전관리가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활어도매업체가 밀집한 민락동 유사도매시장은 주로 부산 시내 횟집, 일식집, 시장 등에 직접 수산물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생선회는 부산 향토음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먹거리인 만큼, 이번 검사로 더욱 안전한 먹거리로 사랑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통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 결과는 매월 부산시 누리집에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통수산물 518건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유통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 목표를 200건 상향해 700건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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