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프사이드 불운…6위 토트넘 유로파리그행도 위기
토트넘은 전반 8분 애스턴 빌라의 제이컵 램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됐다.
손흥민은 후반 18분에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이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7분 애스턴 빌라 더글라스 루이즈에게 프리킥 골까지 헌납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케인이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1:2로 추격했다.
여기에 손흥민이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드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이날 오프사이드만 네 차례를 기록했다. 공식적인 슈팅은 0개로 집계됐다.
애스턴 빌라에 패한 토트넘은 17승 6무 13패로 승점 57, 6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66점을 기록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맨유와 승점 격차가 9점으로 벌어지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설상가상 7위 애스턴 빌라와도 승점이 같아져 유로파리그행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5위 팀에 주어진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FA컵 우승팀이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 중 한 곳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은 6위까지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