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토트넘 구단은 25일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팀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대행 자격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보기드문 1-6 대패를 당했다. 전반 21분까지 5골을 실점하는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여 충격은 더했다.
구단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뉴캐슬전을 평가했다. 결국 대행으로 팀을 이끌던 스텔리니마저 경질하는 선택을 했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게 됐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앞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던 2021년에도 대행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 시기 7경기를 이끌며 4승 3패를 기록했다. 좋은 지도자로 거듭날 잠재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임대기간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커리어를 보냇다. 1991년생으로 지도자로선 젊은 나이다. 반복되는 부상에 선수 커리어를 일찍 접었다. 은퇴 이후에는 토트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코치, 아카데미 총괄이사, 수석 코치 등을 지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