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길 바라”
김 교수와 김대홍 씨 형제는 23일 오전 양산시장실에서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기금 전달식은 나동연 양산시장,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대홍 씨(46세, 경기도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는 “양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님의 남다른 교육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소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경제 활동이 어려운 학생들과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훈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47세)는 “양산시 물금읍 동부마을이 고향인 아버님(고 김영택 씨)께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교육관을 갖고 계셨다”면서 “생계가 곤란한 다문화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지역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과 양산 교육 발전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