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꽃박람회 2일 팡파르…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눈길’

대구 엑스코…화훼 단체·기업 172개, 부스 725곳, 유명 플로리스트 700여 명 동참

- 홍준표 시장, 이만규 시의장, 강은희 교육감 등 주요 내빈 참여

[일요신문]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문을 열었다.

'The power of Flowers(꽃의 힘)'이라는 주제로 화훼산업 관련 172개 기관, 725개 부스, 유명 플로리스트 700여 명의 화훼 작품과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시의장, 강은희 교육감도 박람회에 참석해 꽃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꽃박람회'에서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의장,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대륙별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야생화, 희귀식물, 테라리엄 등 전국의 화훼문화가 모인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 △청라상관 △지자체관△일반조성관 △기업관으로 구성됐다.

대형 화훼조형, '꽃으로 피어나는 심리유형지표 검사 'MBTI', 장관상을 겨룰 엄선된 작품,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식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청년 플로리스트 합동작품 전시와 꽃꽂이 시연, 화훼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구생활 화훼경진대회'도 열린다.

이케바나(일본식 꽃꽂이), 신화환 전시, 플라워 미디어아트, 플랜테리어(planterior), 플라워 드로잉 쇼(Flower Drawing Show), 힐링클래스 등도 선보인다.

2022년 6월 4일 대구 엑스코서 열린 꽃박람회에 선보인 'Garden in My Heart(내맘 속 정원)'. 사진=남경원 기자

일반인도 쉽게 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힐링원예종합체험존 △어린이 체험 △꽃종자 파종 △꽃 해설투어 △데몬스트레이션(demonstration) 등이 마련됐다. 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쉽고 재미있는 다육아트 △꽃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동사례 등도 열린다.

박람회는 오는 4일까지 열린다. 헤이미쉬밴드, 크누피 등 협업단체의 미니콘서트, 공연, 플라워소품만들기, 테라리엄 제작, 반려식물 나눔, 반려식물치료센터 등의 볼거리와 체험은 물론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9000원이고 사전 예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사항은 대구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준표 시장은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 쇼의 명성에 맞게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꽃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으로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대구꽃박람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DGB대구은행, 대구농협, 대구경북원예농협, 우리은행 등이 후원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