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계 철도산업 최신 경향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1, 2홀에서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 올해 11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철도산업 최신 경향(트렌드)이 모인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주식회사 에스알이 공동주최하고, 벡스코·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한국철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회, 신기술 세미나, 철도기업 채용설명회 등 철도 비즈니스 플랫폼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4개국, 120개 사 970개 부스가 참가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기관은 물론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철도산업을 한눈에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주최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선진 철도건설공법, 탄소중립 기술 등 신기술 전시와 함께 3차원(3D)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스마트 철도의 모습을 선보이고, △한국철도공사는 케이티엑스(KTX) 운전 모의실험기(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의 체험행사와 디오라마 전시 등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한다.
주식회사 에스알은 철도 안전, 열차주행 가상현실(VR) 체험, 운행노선 확대, 차량 제작·정비체계 선진화 등 대한민국 철도 내일의 모습을 전시하며,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모의 운전연습, 큐아르(QR) 승차권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와 2차 전지기반의 혼합형(하이브리드) 수소열차 기술과 모형, 그리고 최고속도 1,200km의 하이퍼튜브 기술과 축소모형을 전시하며, 현대로템은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하여 고속차량, 전동차, 트램 등 다양한 실물차량과 수소생산설비,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스테이션 등 철도 분야 미래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 구현을 위한 기술력과 역량을 선보인다.
우진산전은 최근 수주한 위례선 트램 차량의 가상현실(VR) 구현 및 최근 개발 성공한 수소 전동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다원시스는 신형 간선형 전동차 이엠유(EMU)-150(150km/h급 동력분산식) 전동차와 주요부품 중 대차, 변환장치(C/I), 보조전원장치(SIV), 열차종합관리장치(TCMS)를 전시한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점탄성유체 기술을 적용해 충격흡수장치 버퍼(Buffer)를 개발한 ㈜케이오비에이(KOBA) 등 많은 참가사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올해는 더욱 활성화된 현장 중심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같은 기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함께 개최돼 유라시아 국가의 철도당국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철도 관련 산업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국제 하이퍼루프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세계 유수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관련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대면 진행하는 수출 상담, 최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술 세미나,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철도 공기업·대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철도 채용설명회’ 등을 개최함에 따라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은 업계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17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북아시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관문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도심항공교통(B-UAM) 상용화 비전 및 서비스 전략 포럼’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부산의 해양환경의 장점을 활용한 부산-도심항공교통(B-UAM) 서비스 전략 제시와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한 ‘부산-도심항공교통(B-UAM) 상용화 비전 및 서비스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동만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의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초기 상용화를 위한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신공항·항만·철도 등 기반시설 및 천혜의 해상환경을 활용한 물류․관광 등의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
부산은 대규모 휴양·쇼핑·여가(레저) 시설들이 집중된 해운대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있으며 부산항·가덕신공항 등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최적의 도심항공교통(UAM) 해안 항로 구성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이 수요와 상업성 측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도심항공교통 사업(UAM 비즈니스)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미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버티포트, Vertiport)을 고려한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계획이 추진 중이다.
특히 해안을 따라 설계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하늘길(회랑)’은 그 자체로도 관광상품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경남, 전남으로 연결되는 남해안권 수요와 울산, 강원을 연결하는 동해안권 수요도 흡수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도심항공교통(UAM)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부산의 지리적·환경적 장점을 기반으로 △신라대 김영록 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영인 차장 △부산연구원 우석봉 전문위원 △카카오모빌리티 김민선 이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후에는 국토부, 부산시,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부산항만공사, LGU+, GS건설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성공적인 부산-도심항공교통(B-UAM) 서비스 전략을 모색한다.
#하절기 조류 및 유충 발생 대비 정수처리공정 사전점검 및 대응책 발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여름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절기 녹조 및 유충으로부터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취수구 조류유입 억제 △정수장에 유입된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 등이다. 조류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 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 및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고급산화공정(오존/과산화수소수)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 원(국비 54, 시비 66)을 투입해 덕산·화명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하고 있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한다.
부산시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지난해 유해 남조류의 최대 개체수는 532,648 cells/mL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도 196일로 최장 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 및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소형생물(깔따구 유충 등)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 물웅덩이 매몰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텐·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 △유출 차단 시설로는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 개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에 있다.
부산시 정수장 및 배수지는 ’21년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취득해 공정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왔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낙동강유역환경청 및 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하절기 대비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 올해도 4개 정수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5월에 마쳤으며, 6월에는 녹조 발생 대응 태세를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조류의 대량 증식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구조인 매리 및 물금 취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취수탑 건설을 추진해왔다.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기재부·환경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의한 결과,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녹조 종합대책’에 물금 취수시설 개선이 반영돼 국비 확보 및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