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유니폼 작다는 얘기에 정용진 부회장 화답해
22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신기루가 정용진 부회장을 향해 큰 사이즈의 SSG 유니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만들어 드리겠다. 당장 진행시키겠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신기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 공개된 영상에서 동료 방송인 홍윤화와 함께 인천 랜더스필드를 방문해 SSG 응원전에 나섰다. 응원을 마친 신기루는 SSG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 구장 내 위치한 랜더스샵을 방문했지만 맞는 옷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신기루는 가장 크다는 110사이즈를 입어봤지만 턱없이 작았다. 신기루는 “이게 어떻게 110이냐. 너무하다”며 “구단주님한테 얘기 좀 해야겠다. 이거 키즈냐”고 분노했다.
결국 모자만 사고 나온 신기루는 “옷을 조금만 더 크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정용진 부회장에게 부탁했다. 신기루의 이런 요청에 정용진 부회장이 화답한 것이다.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을 본 신기루도 같은 날 “정용진 구단주님이 응답해주셨다. 감사합니다”라며 “구단에서 회사로 연락 와서 사이즈로 치면 엑스라지인지 투엑스라지인지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서 기획사둥절 루리둥절. 부끄럽지만 6XL라고..(그 와중에 속임) 그렇게 얘기하니 영~ 감이 안 오시는 거 같아서 전 야구선수 최준석 님 사이즈라고 전달 해달라 함”이라고 밝혔다.
신기루는 “나도 이제 종이인형처럼 옷핀으로 육신 앞면에만 안 걸치고 유니폼 입고 응원할 수 있겠다”라며 “정용진 부회장님 및 구단주님!!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정 부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