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 “못다한 책임 다할 것”
6월 25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발발 제73주년 행사가 끝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취재진과 만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귀국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월 24일 귀국한 뒤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면서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못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지지자들을 향해서 “여러분의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듣고 싶은 말씀이 많은 것이다. 그런 얘기는 앞으로 나눌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 귀국 소회 발표와 함께 정치권 내부에선 이 전 대표가 사실상 정치복귀를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 귀국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