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6회 KNN배서 ‘캄스트롱’ 자존심 회복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6회 KNN배(G3)' 대상경주 우승은 '캄스트롱(부산, 암, 미국 4세, 레이팅85, 이혜란 마주, 강형곤 조교사)'와 이효식 기수에게 돌아갔다. 경주성적은 1분 39초 7.
상반기SS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 ‘KNN배’는 총 14두의 경주마가 퀸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경주마 9두와 부산 경주마 5두가 경합을 벌인 이번 경주에서 부산 출전마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하며 부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더스퍼트’가 선행에 나섰고 ‘캄스트롱’이 바짝 따라 붙으며 경주 초반 선행 경합을 벌였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캄스트롱’이 스퍼트를 내기 시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주 종반까지 ‘강서자이언트’와 ‘마하메루’가 맹렬히 추입해오며 경합이 이어졌으나 ‘캄스트롱’은 뚝심에서 우위를 보이며 ‘KNN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주 초반부터 막강한 선행력을 과시하며 앞서 나갔던 ‘라온더스퍼트’는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졌다. 여기에 무서운 막판 뒷심으로 추입에 성공한 2위 ‘마하메루’, 3위 ‘강서자이언트’ 까지 가세하여 ‘라온더스퍼트’는 7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경주를 끝냈다.
'캄스트롱'은 지난해 KNN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위의 기대를 모았으나, 12월 ‘경상남도지사배’와 올해 4월 ‘동아일보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경주에서도 인기 순위 5위에 불과했으나 경주 초반 시작된 '라온더스퍼트'와 선행 경합과 외곽 전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탄력적인 걸음을 유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캄스트롱’과 함께한 이효식 기수는 올해 4월말 군대에서 전역해 경주로로 복귀했으며, ‘KNN배’로 복귀 2달 만에 생에 3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요일에 군대에서 전역해 수요일에 복귀할 정도로 열의가 남다른 그는 이번 우승으로 팬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이루게 됐다.
이효식 기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끝까지 근성 있게 잘 뛰어준 ‘캄스트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기수는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캄스트롱’의 우승으로 배당률은 단승식 22.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71.5배, 266.5배를 기록하며, 지난해 단승식 23.9배 못지 않은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한편 산지통합 암말 경주로 진행된 상반기SS 퀸즈투어 시리즈는 하반기 국내산 암말 경주로 시리즈로 돌아와 다시 경주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지역 밀착 참여형 봉사활동 ‘렛츠런 엔젤스데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2일 부산과 김해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렛츠런 엔젤스데이'을 진행했다.
이날 송대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과 임직원은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보호시설 부산 소양무지개동산과 김해 진우원을 찾았다. 보육시설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하고 아동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 내외부 생활환경 정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본부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며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2004년 창단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조직 '한국마사회 엔젤스'를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업의 특성을 살린 ’말산업‘ 현장 재능기부, '말(馬)’ 자원을 활용한 재활승마, 홀스테라피 등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부산연제지사, 지역 독거노인 식생활 자립 위한 기부금 전달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지사장 이중근)는 지난 21일 사단법인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에 독거노인 식생활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한국마사회 이중근 지사장,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 안혜경 이사장 등 관계자와 수혜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연제구 부산요리직업학교에서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사회적 관계가 미흡하고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연제구 거주 남성 독거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및 요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인생요리, 세프도전기’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한국마사회 이중근 지사장은 “독거 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사회 연제지사는 올해 기부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환경보호 분야에 6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경남농협] 제42대 본부장에 류길년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내정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7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