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27일 대북접촉 신청…성사 여부는 미지수
통일부는 30일 “현대아산 측이 지난 27일 정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한 금강산 지역 방북을 위해 대북접촉신고서를 제출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신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북이 성사되면 현 회장은 5년 만에 북한 땅을 밟는다. 현 회장은 지난 2018년 금강산에서 열린 정 회장 15주기에 참석했다.
현 회장이 실제로 방북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정부가 접촉신고를 수리한 뒤에도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하며, 이후 해당 초청장에 대한 통일부의 승인이 이뤄져야 방북이 성사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020년 초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