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m, 직경 2~3m 정도 원통형…“전문기관서 정밀 분석할 예정”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6일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저녁 8시 50분쯤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며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양 동체는 길이 15m, 직경 2~3m 정도의 원통형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낙하했다.
군은 추락 1시간 만에 일시적으로 바다에 떠 있는 발사체 일부 잔해를 찾았다. 이후 잔해가 가라앉자 해난구조전대 심해 잠수사, 통영함, 광양함, 청해진함 등을 투입해 인양 작전을 펼쳐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