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호 ‘청년정책 우수성·추진력’ 인정받아
- 이철우 지사 "명실공히 대한민국 청년정책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해"
[일요신문] 경북도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3년 청년정책 정부평가' 에서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 중 도 단위는 경북도가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내실 있는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정부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5대 분야에 대한 청년 참여도, 청년 삶 반영도, 사업추진 적극성, 성과달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최초 시행 시 전국 시도의 청년정책을 단위사업별로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도별 청년정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시행해 경북도가 최우수의 영광을 안았다.
경북호(號) 우수 청년정책은, 성과 달성은 물론 국가-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지자체-대학-기업-청년과의 연계 등으로 청년정책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지역청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 발굴·추진, 추진과정에서 지역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청년을 참여시키는 등 정책의 우수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청년유턴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쳤다.
청년유턴일자리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 '도시청년시골파견제'로 국가 사업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최다 조성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왔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로 올해 청년의 날 정부 기념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청년이 머무는 행복한 경북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둬 명실공히 대한민국 청년정책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매우 영광스럽지만 지역은 여전히 인구소멸의 위험을 안고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K-로컬 7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청년의 전 생애 단계별 지원으로 청년 정주시대로의 대전환을 시도한다"면서, "지자체-대학-기업 그리고 청년이 함께 만들어갈 지방시대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