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항 협력사 대상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1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에서 항만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ESG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항을 둘러싼 산업계의 이슈 및 기업의 책임 강화 등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으며, 10여개 주요 협력사의 ESG경영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 등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을 위한 핵심 요소 3가지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경영 용어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미나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가 등이 △ESG 최신 동향 △공급망 ESG 이해 △항만 초미세먼지 배출량 관리 △항만 분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요인 변화에 대비해 터미널 운영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방향을 논의하고, 초미세먼지 배출량 산정 방법 등 그간 BPA가 추진해온 ESG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인 ESG는 기업의 책임이 경제활동은 물론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확대됨을 의미한다”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항만 협력사와의 공동체 형성 및 상생·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PA는 2021년 5월 항만 공기업 최초로 ESG경영을 선포하고 그해 7월 ESG경영실을 신설했으며, 매년 기관의 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10개 사와 함께 ESG 경영 공동 선포식을 열고 △친환경 항만 하역장비 전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일자리 창출 협력 △근로자 안전 일터 조성 △연관산업 동반성장 지원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해운·항만분야 ESG 경영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 건설현장 안전 점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19일 경남 전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현장의 사고와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BPA 이상권 건설부사장이 직접 공사가 발주한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BPA는 △부산항 신항 남‘컨’배후단지 조성사업 △신항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신항 서‘컨’건설사업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하여 건설공사 현장의 특성 상 우천에 따른 피해 우려가 있는 요인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경사면, 배수구, 재하성토(지반 매립 시 연약지반을 개량하기 위해 쌓아두는 토사) 등을 중심으로 사면붕괴 등 사고위험이 없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BPA 이상권 건설부사장은 “전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조치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해운·항만·물류업계 현장전문가 초청 특강 실시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18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해운·항만·물류분야 현장전문가를 초청해 ‘정기선 해운선사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강의에는 국적선사 HMM의 이수동 항만운항팀장을 강사로 초청해 △해운선사 선대 배치 △터미널 운영 시스템 △화물처리 프로세스 등 강의와 함께 다양한 현장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해운·항만·물류업계의 도움이 되는 운영환경 개선 이슈, 선사 및 운영사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업계 종사자 역량 강화 등 부산항 이용고객의 니즈를 부산항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도 논의했다.
BPA 구자림 글로벌사업단장은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해운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전반에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확산을 위해 2023년 하반기동안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BPA 본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버려지는 PET병을 재활용해 안전조끼와 이불을 만들어 항만 근로자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폐자원 순환사업이다. PET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면 1ton당 온실가스 2,390kgCO2를 감축할 수 있다.
BPA는 지역사회 및 부산항 여객선사 등 민간기업들과 협업해 2021년부터 매년 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BPA 사옥 및 여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PET는 연간 3톤(’22년)에 이른다. 종전에는 PET병의 이물질 등으로 인해 재활용 불가능한 것이 많아 유상으로 폐기 처리했다.
BPA는 이러한 문제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해소했다. 폐 PET병 재활용을 위해 필요한 뚜껑과 라벨,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부산 동구시니어클럽과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제공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친환경 항만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를 부두 운영사 등 민간으로 확산해 항만근로자의 폐자원 활용 인식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