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전 측은 지질조사 및 인력·장비를 투입하려고 했으나 대책위의 방해로 약 20여분간 대치상황을 유지하다 진입을 포기했다.
대책위는 한전 측이 공사를 시작하기 전 주민들의 요구를 우선 수용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대책위는 140여 가구에 대한 개별보상금 2,400만원과 공동보상금 2,400만원을 포함해 총 60여억원을 넘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 측은 대책위의 보상 요구액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전 내규에 따른 가구별 특별지원사업비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묵안리에 들어서는 송전탑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총 길이 230km, 철탑 약 440기, 사업비 약 1.6조원으로 묵안1리 구간에 대한 공사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한편, 가평군 설악면 묵안1리는 142세대, 총 212명이 거주(2023년 6월 기준)하고 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