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계 현장지원팀 운영, 25일부터 안전 영농을 위한 단계별 복구 지원
- 농경지 유실 및 침수 농가 대상 1차 기반복구, 2차 정비작업 추진
[일요신문] 경북농업기술원이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현장지원팀을 운영해 피해 농경지 복구 지원에 나선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신속한 영농복구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농업기계 현장지원은 안전 영농을 위한 단계별 복구 지원을 목표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타 도의 농업기계팀과 협업해 ㅈ;ㄴ행된다.
25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호우피해가 심한 예천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1차 유실 및 침수피해 농경지 진입을 위한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8월 초 안전 영농활동을 위한 농경지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25~26일 이틀간 진행하는 1차 농업기계 현장복구지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전문가 38명이 참여한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굴착기, 스키드로더 등 장비 42대를 활용해 토사유출로 매몰된 배수로 정비, 진입로 복구, 유실된 농경지 기반복구 등 피해농가 복구를 지원한다.
2차 지원은 8월 초 영주, 문경, 봉화 등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과 농촌진흥청, 경상남도 등 타 도의 농업기계 전문가 50명이 참여해 농용트랙터, 로터리, 관리기 등 농기계 60대를 투입해 유실 및 침수 농경지 정비 작업으로 안전한 영농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힘 쏟을 계획이다.
조영숙 원장은 "기록적인 폭우와 토사유출에 따른 농경지 유실 및 침수로 인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실의를 딛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농경지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호우 피해지역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시행
- 예천 등 4개 특별재난지역 2년간 전액 또는 50% 감면
경북도는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적측량수수료'를 2년간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호우 피해로 주택 신축이나 재건축 등 재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지적 측량 수수료를 감면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대상은 이달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군 등 4개 시군의 주택 및 시설물 등의 피해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적측량(분할, 경계복원, 지적현황 등)이다.
주거용 주택과 창고, 농축산・상업시설 등은 100%, 그 외의 경우 지적측량수수료의 50%가 감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은 피해 지역 시・군청이나 읍・면・동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동엽 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적측량수수료 감면으로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길 바라며,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 열어
- 골든타임 내 양질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개선방안 논의
- 경북도 응급의료의 새로운 전환점 기대
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경북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를 기졌다개.
응급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련됐다
경북도의 응급의료는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열악해 권역응급의료센터 60분 내 의료서비스에 접근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전국 9.8% 대비 경북은 12.3%로 높은 편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의료서비스에 접근 불가능한 인구 비율도 전국 11.8% 대비 경북은 29.8%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낮아 이에 따라 관외 지역으로 응급환자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
도에 따르면 골든타임 내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및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등으로 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응급실 부적정성 수용곤란 고지사례('응급실 뺑뺑이') 검토를 비롯해 119 구급대 및 병원 간 응급환자이송,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체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응급의료협의체에서 검토한 회의 결과를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환류하고, 지속적으로 응급의료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북의 응급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도민에게 양질의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31곳, 당직의료기관 4곳에 운영비 및 인건비 등 5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소아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북대 어린이병원(칠곡경북대병원)에도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외상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동병원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해 지원하는 등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운영 10주년 및 출동 3천회 기록을 달성한 경북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는 도내 중증외상 응급환자의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경북도, 호우피해 복구 장병 '생활 편의' 적극 지원
- 군 복구인력 지원 3종 패키지 제공…적극행정 서비스 실시
- 경북도-시군 간 실시간 정보공유, 숙소·복구현장 불편사항 신속 해결
경북도가 호우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군 장병들을 위해 이른바 '3종 지원패키지'(숙박+식사+세탁서비스)를 해당 시군과 협력해 제공하고 있다.
복구현장에 투입된 군 장병들은 지난 16일부터 문경 STX리조트,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숭실대 통일리더십연수원 등에서 숙박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장병들에게 양질의 식사와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과 끼니마다 식사와 간식 등을 실시간 사진으로 점검하는 등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세탁지원은 숙소와 계약된 세탁업체를 통해 전투복, 속옷, 양말을 세탁 건조해 다음날 배송해, 기존 세탁차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 장병들이 복구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공급업체와 협력해 군 복구인력이 현장에서 사용하게 될 장화·방수용장갑·삽 등을 사전에 배송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인 자루, 손수레 등은 당일 복구현장 등으로 보내주고 있다.
이외도 빵, 이온음료, 에너지바, 컵과일 등 장병들의 간식도 매일 수량을 파악해 농협 경북지부를 통해 현장으로 배송하고 있다.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은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군 장병에게 최고의 지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도는 장병들이 숙박과 식사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이재민들의 일상복귀가 하루빨리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