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봉사·교육 등 다양한 분야 활동…지역 발전 공헌
[일요신문] 대구보건대 남성희(67·여) 총장이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매년 여성의 지위 향상·권익증진, 양성평등 촉진, 지역사회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남 총장은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수식어로 지역사회에서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여성이다.
2009년 최연소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2005년 한국로타리 설립 70여 년 만에 여성 최초로 지구 총재가 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 2020년부터 여성 최초 (사)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14대 회장을 역임하며 대구·히로시마 여성단체협의회 교류 복원, 여성단체 활성화 기금을 마련해 여성 역량강화 교육과 각종 공익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 사업 전개로 지역 여성계의 호평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29~30대)을 연임하며 '희망 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을 실시해 취임 시 3억 4000만 원이었던 정기 후원회비를 13억 원으로 늘리며 기업·기관·단체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확대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직 역임 당시 장애인 지원기금 마련, 외국인 근로자 위로행사, 사랑의 헌혈음악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몽골 시립병원에 앰뷸런스를 기증하는 등 다각적인 국제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모금추진위원회 위원장,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 대구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4팀 선정
- 제품·서비스 개발·아이디어 기획 선정…총 상금 800만 원
'2023년 대구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지난 21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작 4팀을 선정됐다.
이 대회는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지역선발 대회로, 지난 5월부터 사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 4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2개 팀이 참여했다.
선정 결과 △최우수상 '오션라이트에이아이' △우수상 '데이로그' △최우수상 '트러플' △우수 '그리다' 팀 총 4개 팀에 대구시장상 등 총상금 800만 원을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오션라이트에이아이'팀은 AI 허브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반려동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피부 병변 의심 부위를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업로드하고, 기존 병변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결과 도출·시각화를 하는 딥러닝 기반 반려동물 피부 병변 분류시스템을 제시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트러플'팀은 선거공약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Chat GPT, DALL-E 등 생성형 AI를 이용해 '그림으로 보는 선거공약 사이트'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2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1회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시는 외부 전문기관 사업모형 검토, 스피치 교육, 창업공간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학년생들로 구성된 '그리다' 팀은 법적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법률 정보서비스 '버블'이라는 아이디어로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법제처 등의 사법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일반행정 분야 외의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들이 공공데이터로 활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새로운 민선8기 대구는 ABB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라며, "대구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수상팀이 지역대표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데이터 중심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8 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