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경일 파주시장은 1일 운정 신도시 거주 주민 및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발전소 건립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파주출판단지에 수소발전소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 확보와 안정성 검증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사업자 측에서 발전소 건립 추진에 앞서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명하며 우려하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파주시 측은 "수소발전소 건립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어셀 등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파주출판산업단지내 들어설 예정"이라며 "출판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출판단지 입주기업협의회' 측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현재 입주 반대로 사업추진에 관하여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주출판단지에 추진 예정인 수소발전소는 30메가와트(MW)급으로 사업비 약 1,900억 원이 소요되며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소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전지 내에서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태양광, 풍력보다 소요 면적이 작아 도심에 설치할 수 있고 기후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