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안 의원은 3일 오후 흉기 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안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그는 사건 현장 방문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분이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시민분들께서 안타까워하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디 생명에 지장이 없길 간절히 기도하며 동료 의사분들께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저는 분당보건소에 연락해서 현장을 목격하신 분들중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되는 분들에 대해 무료상담을 해드리도록 조치했다”면서 “계속해서 피해자분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에 대해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를 만드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민생다중시설, 학교 등에 대한 경찰의 방범 활동을 강화해 모방범죄를 강력히 차단하도록 치안 당국과 협의 △약물 중독, 조현병 등 심신미약자들에 대한 의료적·행정적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고 평상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2주 전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한 흉기 난동 사건이 또 벌어진 것. 이번 사건으로 14명이 다쳤으며, 이중 차량에 치인 피해자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