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맞붙은 일본과 이집트의 경기가 3대 0으로 종료됐다.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인 일본의 압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된 것.
전반 시작부터 이집트를 강하게 압박한 일본은 전반 14분 공격수 나가이 켄스케 선수가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던 일본은 전반 40분 경 배우 공간 침투 공격을 시도했고 이집트 수비수 사드는 거친 반칙으로 이를 막아섰다. 그렇지만 심판은 이집트 수비수 사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렇게 해서 일본은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수적 우위까지 접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에도 일본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집트 수비수가 한 명 퇴장당한 터라 일본의 대량 득점도 기대됐지만 예상 외로 이집트는 잘 견뎌냈다. 그렇지만 일본이 경기를 완벽히 압도해 이집트가 동점골을 넣는 것은 다소 어려워 보이는 분위기였다. 상황은 후반 33분에 다시 일본이 유리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기요타케 히로시가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인 주장 요시다 마야가 헤딩 골로 득점에 성공한 것. 점수차가 두 점으로 벌어지면서 잘 버티던 이집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8분 오츠 유키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는 3대 0으로 벌어졌다.
이집트를 꺾고 4강에 오른 일본은 멕시코 대 세네갈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4강전을 벌일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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