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용역 완료 보고회 가져
- 내달 13일 '경주로ON' 모바일 관광 앱 정식 출시 계획
[일요신문] 교통‧숙박 예약에서 맛집 검색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경주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본격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시장, 도‧시의원, 한국관광공사 및 경북도 관계자, 컨소시엄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용역사의 구축 성과 발표와 앱(APP) 기능 시연, 향후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발전 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아날로그적인 관광도시에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70억원의 예산을 스마트 관광 5대 요소에 적용한 경주시의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본격적인 개발 착수 후 1여 년 간의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13일 출범식 개최와 함께 '경주로ON' 이라는 모바일 관광 앱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경주로ON' 은 여행자 누구나 통합 관광 플랫폼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앱으로 △스마트 서비스(AI 기반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 모빌리티(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 △스마트 오더(숙박, 식당, 체험, 티켓 등 연동) △스마트 편의(AR상점스캔, 도슨트투어(증강현실 전시물 설명)) △스마트 경험(게이미피케이션(게임요소 접목), 미디어월(입체형 LED))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앱에 올리는 등 혁신적 판매 시스템으로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대릉원, 신경주역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에는 '경주로 ON'과 연동되는 디지털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 나는 영상), 짐보관 서비스, 포토부스 설치, 북카페 등으로 편리하고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여기에 중심상가에서 읍성으로 연결되는 지점인 KT 사옥에 설치되는 미디어월은 황금공방, 천상의 세계 등 5개 테마가 착시현상을 이용해 입체감과 공간감 구현으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만의 관광문화 유산과 최신 여행 트렌드가 공존하는 관광혁신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경주로ON 오픈 이후 시범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2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3300원→4000원으로 조정
-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에 택시 기본요금 700원 인상
- 심야 할증시간도 23:00~04:00로 변경
경주시 택시요금이 700원 오른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이달 21일부터 당초 3300원인 중형택시 기본요금(2㎞)을 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기본요금 거리 이후 추가되는 거리 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 요금도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심야할증(20%) 시간도 당초 0시~4시에서 23시~4시로 변경된다.
단 타 시군 경계를 넘어가는 시계외할증과 예술의 전당 기준 반경 5㎞인 복합할증은 종전과 동일하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으로 빠른 시일 내 미터기 수리를 완료해 택시미터기 수리·검정이 완료된 차량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참작하면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에 따른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택시 요금을 조정했다"며, "이·통장 회의와 시 홈페이지 등에서 변경된 택시요금에 혼선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앞두고 태풍 '카눈' 대비 비상 점검
-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일정 일부 조정 …11일부터 열릴 예정 1차 경기, 하루 늦춰 12일부터 개최키로
- 주낙영 시장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폭우에 대비, 선수안전 및 경기장 시설 관리에 만전"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는 경주를 지날 것으로 예보돼 경주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열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관련, 비상 점검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1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1차 대회를 하루 늦춰 12일부터 열기로 일부 조정했다.
또한 태풍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안전을 위해 경기장 내 입간판 등 홍보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출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9일부터는 경기장 및 연습구장을 전면 폐쇄키로 방침을 세웠다.
연습구장 폐쇄로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될 선수단을 위해서는 지역 내 실내 체육시설을 연습장으로 제공하기로 대책을 마련했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 경주시축구협회는 경기장 시설 관리는 물론, 대회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해 철저를 기할 방침으로,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할 작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선수안전과 경기장 시설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경주를 방문하시는 선수단과 관계자 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잘 치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전국 학교·클럽에서 약 500개 학교에서 약 1만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부터는 AI스포츠 중계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 경주시, 10대 뉴브랜드 보조사업자 9곳 최종 선정
- 9월부터 포럼 및 학술대회 및 콘텐츠 행사 지원 분야 본격 시행
경주시가 새로운 도시 이미지 브랜딩을 위해 추진 중인 '경주10大 뉴 브랜드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굴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개 분야 중 '포럼 및 학술대회' 분야에서는 △㈜엠앤티코리아 △(사)경주발전협의회 △(사)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 △(사)경주사회연구소 △(사)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 등 5곳이 선정됐다.
'콘텐츠 행사 지원' 분야에서는 △경주동학문화창작소 △(사)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사)웹툰협회 경주지부 △연희의 숲 등 4곳이 선정됐다.
보조 사업자들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경주 10大 뉴 브랜드'를 주제로 한 포럼‧학술대회를 비롯한 콘텐츠 행사 등을 펼친다.
세부적으로는 △뉴브랜드 워크숍 △황금도시 포럼 △처용무 포럼 및 체험행사 △천년도시 경주다움 경주학 포럼 △동학 학술세미나 △동학풍류 창작콘서트 △창작무용극 △뉴브랜드 웹툰제작 및 드로잉쇼 △국악‧향가‧처용무 공연 등으로 시민, 전문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주 10대 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 10대 뉴 브랜드'의 테마로 천년도시, 황금도시, 정원도시라는 3개 주제에 10개 브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윤병록 시 미래전략실장은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발굴은 필수"라며, "경주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나아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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