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안전본부, 태풍 경로 상시 모니터링 등 피해 최소화 나서
[일요신문] 대구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주요 조치 사항으로 △태풍상황 모니터링 강화·필요시 긴급구조통제단 조기 가동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풍수해 장비 100% 가동 유지·전 직원 비상연락망 확인 △군위에 119특수구조대, 험지펌프차 전진배치 등 소방력 보강 △유관기관 협력체계 확인 등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간판이나 시설물 등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저지대나 계곡,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고, 태풍이 시작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신고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긴급신고에 대한 우선 처리를 위해 비긴급 신고는 정부통합콜센터 110번을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 대구시,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집
- 외식업 예비·초기창업자 총 50명 모집
대구시는 10~21일 성공적인 외식창업 지원을 위한 '키워드림' 아카데미 3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외식·카페·베이커리 분야의 영업 기간 1년 미만 초기 창업자 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6개월 이내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 참가가 확정되면 이달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2개월간 주 2회 교육을 받게 된다.
시는 빈번한 창업과 폐업, 낮은 생존율이라는 특징을 보이는 외식업계에 내실 있는 창업 준비지원과 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3명의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교육에 참여했고, 이 중 예비창업자 41명이 카페와 음식점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외식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끊김 없이 지원하는 5단계 교육 프로그램 구성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교육장을 제대로 갖춘 영진전문대학교의 장점을 살려 카페, 베이커리, 한식 등 창업준비 분야별로 실습과 현장방문 교육과정을 분리 운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대일 맞춤 주문식 멘토단 컨설팅으로 메뉴 구성 등 창업 전 준비과정을 꼼꼼히 점검받고, 창업 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경영상 문제점 진단과 홍보·마케팅 방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문의사항은 영진전문대학교으로 하면 된다.
노권율 위생정책과장은 "단순 창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과 전문가 멘토단을 통한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외식업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분이나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자분들께서 많이 참여해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로 사진작가 서규원 씨, 지역 사진사 자료 기증
- 지역 사진 작가, 국내외 공모전 자료 200여 점
"50년 동안 모으고, 소장하던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하고자 합니다. 딸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지만, 이 자료들이 잘 보존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원로 사진작가 서규원(85) 씨가 일평생 수집‧소장한 대구 사진사에 유의미한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기증자료는 대구사진대전, 전국흑백사진대전, 경북사진대전, 사광회, 매일어린이사진대전 등 지역 자료와 함께 대한민국사진대전의 작품집, 연감 등 500여 점과 1960·70년대 지역 사진작가들의 작품집 100여 점, 1960년대 이후 국내·외 사진 공모전 관련 자료 100여 점 등 총 700여 점이다.
이 자료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진 관련 행사 1회(1970~80년대)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가 한 회도 빠짐없이 완성본으로 구성돼 있어 대구지역 사진 단체, 동우회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제24·25대 지회장, 대구예총 회장 직무대행(2001),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와 부이사장을 역임한 서규원 작가는 "오랜 세월 대구 사진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구 사진 단체와 개인에 대한 자료가 산재해 있고, 일부는 아예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면서, "사진 단체의 창립 관련 자료부터 수집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민웅기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은 "서규원 작가님은 대구사진작가협회의 산증인이자 지금의 대구사진작가협회를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하셨다. 1990년대 지회장 역임 당시 대구사협 연감을 처음 만드신 분"이라며, "지금도 대구 사진단체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연락을 드리곤 한다. 대구 사진계 사람들은 대구 사진 단체 관련 '걸어 다니는 자료실'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조경선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사진사 관련 귀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서규원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많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 그 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중요 예술자료의 수집과 보존·연구,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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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