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야 6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강
-미래 역량 키워주는 인공지능 및 SW코딩 교육 기회 지속 강화
[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며 유아·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을학기(Ⅰ) 개인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9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SW코딩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프로젝트교실 등 7개 분야 69개의 다채로운 가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이 진행되는 국립부산과학관 3층 교육센터는 환경·AI·SW 등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13개 실험실과 강의실로 구성돼 있으며, 28명의 이공계 석박사가 강사진으로 활동한다. 교육과정은 금·토·일요일을 활용해 1일 과정, 3주 과정 또는 6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유아과학교실 전체 프로그램과 창의탐구교실의 ‘플레이 사이언스’프로그램은 금요일 방과 후 수업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실험·실습을 통해 수학·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창의탐구교실’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생물·화학·물리·수학·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 수업이 준비된다. ‘인공지능교실’은 플레이 AI, 씽킹 AI, 인조이 AI 등으로 구성돼 인공지능의 기초부터 활용법까지 익힐 수 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창의적 코딩교육 프로그램인 ‘SW코딩교실’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분야인 데이터 과학을 집중적으로 배워보는 ‘SW사이언스-추리 탐구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SW사이언스-추리 탐구편’은 피지컬 컴퓨팅 교육(EZ MAKER 활용)과 MBL(컴퓨터 기반 과학실험) 장비 등을 활용한 실험, 그 결과를 시각화 및 분석하는 활동까지 해볼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물체로 구현해볼 수 있는 ‘창작메이커교실’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메이커랩’이 개설된다. 3D펜 사용법을 익히고, 입체도형 및 캐릭터 오토마타 등을 만들어보며 메이커 과정에 입문한다.
이밖에도 초등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교실’은 실험 주제 선정부터 계획 수립, 실험, 결과 정리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이번 학기에는 수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가능하며 연속 과정 이수 시(80% 이상) 국립부산과학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수강생들에게는 상설전시관 무료입장권과 천체관측소 주간관측 프로그램 입장권이 제공된다.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 최준영 실장은 “다양한 데이터가 무한한 가치로 여겨지는 AI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개설했다”며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