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피해 보는 일 없도록 할 것”
김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준을 반드시 준수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전문가들의 검증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방류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본과 합의한 사항들을 빈틈없이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우리나라 전문가의 IAEA 원전 현장 사무소 정기 방문 조사와 양국 간 정보 공유를 위한 2중 핫라인 구축, 1시간 단위 정보 공개 등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어 일부 국민이 가지고 있는 우려가 해소되도록 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 최근 대폭 추가 설치한 조사 지점에서의 실시간 조사 검증도 철저히 하여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식탁 안전에 위험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 모든 조사와 검증 과정을 국민께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어제저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한다면서 국회에서 촛불을 들었다. 자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총출동시켜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한심한 행태는 광우병 괴담의 데자뷔이다. 우리 국민은 2008년 광우병 괴담, 2017년 사드 괴담으로 적지 않은 갈등을 겪었고 아무 잘못도 없는 국민만 애꿎게도 엄청난 재산적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봤던 국민에게 민주당은 피해를 배상하기는커녕 사과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선거를 위해서 가짜뉴스 허위 선동으로 어민과 민생을 파탄 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선량한 우리 어민들이 민주당의 괴담 정치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민주당발 괴담으로 인한 소비 위축에 시름이 깊어진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수산물 소비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우리 어민들에게 지원해 드리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