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4일 ‘2023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공사 자회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활주로 복구장비 등 30여 대의 전문장비가 투입됐다.
24일 활주로 복구대가 ‘B.D.R(Bomb Damage Repair) 키트’라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비상활주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24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진행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에서 이학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24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진행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에서 참가자들이 훈련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훈련은 유사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의 활주로가 파괴되어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공항 소방대는 훈련 상황에서 폭파구 발생 후 즉각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폭발물 처리요원이 추가 폭발여부 확인 및 잔해물을 처리했다.
이어 활주로 복구대가 ‘B.D.R(Bomb Damage Repair) 키트’라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폭파구를 복구하고 비상용 등화를 설치해 단위면적(㎡)당 최대 26.7톤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비상활주로를 최단시간 내 확보했다. B.D.R 키트는 조립식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으로, 활주로가 파괴되어 폭파구가 발생한 경우 간단한 조립만으로 최대 388㎡(16.4m×23.6m)의 폭파구를 4시간 이내에 신속히 복구가 가능하다.
이학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체계 및 초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위기대응태세를 확립함으로써 국민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