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지원 위한 ‘진로 페스티벌’
[일요신문] '2023 대구 학교 밖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이 26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주최,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하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이어 올해는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지원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 및 가족, 관계자, 시민들이 참여하고 진로진학, 직업체험, 정신건강, 근로 및 병역관련 부스가 운영된다.
명사 초청 특강 및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로·진학존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중심의 대학진학 관련 입학정보 안내, 졸업 후 진로 정보 제공, 직업체험존에서는 취·창업 안내, 직업인 및 기업소개, 전공관련 진로(직업) 체험이 진행된다.
정신건강존의 경우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진출와 진로를 위한 마약 근절 상담, 불안 및 우울 등 정신건강 심리검사 및 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호통판사'로 알려지고, 웹드라마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천종호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와의 진로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 시절 진로고민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와 재판 관련 일화 등을 들려준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댄스공연과 김형동 프로젝트의 재즈 공연, 구미대 천무응원단('2023 월드컵 치어리딩 챔피언십' 한국 대표로 참가, 세계 4위 수상)의 무대도 준비돼 청소년들에게 꿈과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이외도 학교 밖 청소년 출신 대학 선배들이 포함된 1대1 멘토-멘티 진로코칭 상담존을 운영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비롯해 선배들의 진로설계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페스티발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대적 진로·진학 정보제공 기회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