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분야 ‘KS인증 위탁시험 기관’ 지자체 최초 지정
- 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 "수소산업 전주기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 구축할 것"
[일요신문] 경북도는 지난 24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한국에너지공단의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국가표준에 근거해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모든 주요 부품과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 업무를 위탁 수행한다.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전경. 사진=일요신문 DB](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828/1693207017168867.jpg)
이번에 지정받은 센터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대용량 검․인증이 가능한 위탁시험기관으로 전국 유일한 곳이다.
이로써 지역의 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따른 시험평가의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KS인증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품 제작과 기술지원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센터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클러스터 사업비 1918억원, 사업기간 2024~2027년, 부지 28만㎡, 장비 및 시험 평가동 건립 등)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소재‧부품의 국산화, 제품 안정성, 실증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으로 경북이 연료전지 분야의 성능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며, "앞으로 경북은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 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2개의 중심축으로 삼아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