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도슨트’, ‘아티스트 토크’, ‘밴드 공연’ 등 작가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지역 맥주 브랜드 ‘부산맥주’와 상품 출시 및 부산 밴드 공연 등 지역 친화 이벤트도 펼쳐
[일요신문] 롯데백화점이 지난 6월에 진행했던 예술과 지역 브랜드를 함께 연계하는 지역 문화 활성화 활동을 다시 한번 이어간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롯데갤러리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진작가 정진운의 개인전 ‘COMPASS’를 개최한다.
가수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정진운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첫 사진전을 개최하며 사진작가로서도 재능을 알렸다.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부산 전시에서는 전시 타이틀인 ‘COMPASS’(나침반)처럼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마주한 인간 정진운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3년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지를 여행하며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기교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그의 스냅사진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정서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작가는 총 22점의 신규 작품을 이번 부산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는데, 일상과 휴양지가 공존하는 도시가 부산이라는 점이 작품의 특징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과 정진운 작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먼저 오프닝 날인 9월 1일에는 작가가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설명해주는 ‘작가 도슨트’가 진행되며 9월 3일과 9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아티스트 토크 참여신청은 롯데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다. 전시 막바지인 10월 22일에는 정진운 밴드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의 지역 특색을 담은 이벤트도 전시기간 중에 진행된다. 부산 로컬 맥주 브랜드 ‘부산맥주’와 협업을 해서 작가의 작품이 새겨져 있는 ‘정진운 아트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출시하고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9월 23일에는 부산 출신 밴드 ‘기린’과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더 쉽고 친숙하게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에도 부산 출신 아티스트 ‘필독(Feeldog)’의 전시를 광복점에서 진행했다. 당시에도 부산의 대표 향토 기업인 ‘송월타올’과 함께 협업해 만든 타올을 굿즈로 출시,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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