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8월 31일 "묵묵히 그리고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는 오염수 방류 전부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며 이같이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 안전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며 "생산지를 불문하고 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 주기를 기존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사능 간이검사도 매일 시행하고 있고, 품목과 시료 정보를 포함한 정밀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즉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아이들의 급식 밥상에 방사능 부적합 수산물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급식 식재료 구입 단계에서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원천 배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산을 포함해 급식에 포함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 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했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점검하고, 전통시장, 횟집, 음식점 등은 시가 보유한 원산지 표시 점검인력을 총동원해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물 관련 도·소매인과 소상공인분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 도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은 행정의 존재 이유"이라며 "125만 우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그리고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분기에 1회씩 했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8월부터 월 1회 시행하고 있다.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수산물 검사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검사를 의뢰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유통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 검사는 매일 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수원시는 유치원, 초·중·고교 급식 식재료 구입 단계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매일 점검하고, 전통시장·횟집·음식점 등의 수산물은 원산지 표시 점검 인력을 동원해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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