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성명서 발표 “정치하랬더니 통치하는 양평군의회 국민의힘 강력 규탄”
양평지역 녹색당과 정의당 등 정당과 양평경실련, 여민동락, 우리지역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3일 성명을 내고“윤리특위에 앞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공개회의에서의)경고’를 제안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제명’을 의결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평군의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되고 수렴될 수 있게 여현정의원의 제명조치 철회를 요구한다.”면서 “이것이 새로운 정치판을 바라는 군민들의 바람이며 정치인들의 도리”라고 제명 철회를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정치를 하랬더니 통치를 하는 양평군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여현정 의원 제명안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9월1일 양평군의회는 제 259회 제 4차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여현정 군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가결했다고 한다. 최영보의원은 제척된 채. 5명 국민의힘 전원이 찬성했다.
사안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이후 이를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한 정치적 공방 과정에서 여현정의원이 양평군 도로팀장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뒤 유투브 방송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품위유지 위반’ !!
이로서 양평군 나선거구 ‘강상면, 강하면,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 지평면, 용문면, 개군면’ 지역구의 유권자 28.45%를 대변하던 대표자가 사라졌다.
심각한 불법으로 판명난 일도 아니며, 군 안에서 이 사안과 관련된 공무원 노조의 요구도 ‘공개사과’ 였다. 나아가 윤리특별위원회에 앞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공개회의에서의)경고’를 제안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참여한 국민의힘 5명 전원의 찬성으로 ‘제명’이 결정되어 버렸다.
이 일은 명백하게 양당정치 구도에서 패권을 놓지 않으려는 양평군의회 내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 정치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한 길만 인정하겠다는 골목대장, 패거리 정치꾼 일 뿐이다. 이에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담아 정책을 만들고 정치를 하려는 양평 내 다양한 정치를 지향하는 우리는 이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 - 양평간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으로 군민을 갈라치기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늦은 밤 전화해 노인에게 마침내 욕설을 날린 전진선 군수에 이어 정책연구와 모든 군민을 위한 정치적 노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머릿수로 상대방을 없애버리는 통치의 권한을 행사해 버린 양평군 의회 윤순옥, 황선호, 송진욱, 지민희, 오혜자 의원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양평군의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되고 수렴될 수 있게 여현정의원의 제명조치 철회를 요구한다. 이것이 새로운 정치판을 바라는 군민들의 바람이며 정치인들의 도리이다.
2023. 09. 03
양평녹색당, 정의당여주양평지역위원회, 생활정치네트워크여민동락,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우리지역연구소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