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아트홀서 심포지엄 개최
[일요신문] '제2차 대구지역 스마트폰 과의존·도박문제 심포지엄'이 8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스마트쉼센터,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주관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등의 심각성이 부모-자녀 관계 속에서 갈등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응방법 모색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학부모, 교사, 학생, 시민 등 120여 명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1부 특별강연, 2부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HD행복연구소 소장 최성애 박사는 '스마트폰 과의존·도박문제에 빠진 자녀를 둔 부모 양육방법'이란 주제로 감정코칭 기법을 중심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요한 대구시 동구지구 중학교 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이 진행한 2부에선 '스마트폰 과의존·도박문제를 바라보는 부모 vs 자녀 vs 교사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유아·청소년·성인 등 모든 계층이 건강한 디지털 사용문화를 조성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주변에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문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대상자가 있다면 대구스마트쉼센터와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를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교육·상담·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며 내방 상담도 하고 있다. 도박문제 관련 상담·치유프로그램 문의는 넷라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2023년 검정고시 798명 합격
올해 대구지역 검정고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 810명 가운데 798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8개 구·군에 설치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9곳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에게 학업동기 강화와 학업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업복귀와 상급학교로 진학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 성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에 그치지 않고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입시설명회와 진로페스티벌 등 대학 전공학과 및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스터디카페 운영을 통한 학습지원, 수능모의평가, 수능대비 심화과정 수업·멘토링 등으로 대학입시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급간식비․교통비·건강검진 제공, 꿈드림 청소년단 운영, 문화예술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 인턴십 프로그램 '뉴딜 프로젝트', KB금융공익재단 연계 경제금융교육, 교육청 연계 꿈이음사업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꾸고 생각한 대로 건강하게 성장하록 검정고시 학습지원 등 더 나은 학습환경을 조성해 적절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특별전 '웰컴 홈 향연'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와 관광본부가 함께 추진하는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에서 대구미술관 카테고리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특별전 '웰컴 홈 향연(饗宴)'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세기의 기증이라 불렸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오직 '메타라이브'에서 다시 만나는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특별전이다. 당시의 기획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며 대구에 기증된 21점의 작품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한국 근대미술의 별과 같은 이인성 작가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작가의 '항구(1960)', 대구 초기 서양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 작가의 '자화상(1924)'과 서진달 작가의 '나부입상(1934)' 등 대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 미술로의 전환기, 추상조각의 거두로 손꼽히는 김종영 작가의 '작품 67-4(1967)', 한국적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 작가의 '산(1970)' 시리즈, 1세대 추상작가 문학진 작가의 '달, 여인, 의자(1988)', 신형상주의를 표방한 변종하 작가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등 한국 미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대구미술관의 내·외부 모습이 구현된 메타라이브 내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특별전 '웰컴 홈 향연' 외에 지난 5월까지 진행됐던 2023년 대구포럼Ⅱ '물, 불, 몸'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2일과 26일 메타라이브 내 가상 대구미술관에서 두 전시에 대한 작가와 작품 소개와 질의 응답 시간과 함께 진행된다. 피드 참여와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대구미술관 굿즈, 다음 전시 입장권, 네이버 페이 등도 받을 수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가치관이 깃든 다양한 예술 소장품을 메타버스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경북도-산학연 4개 기관,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