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2~3일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개최된 '2023 제2회 민락맥주축제'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민락맥주축제는 신생 상권으로서 최신 트렌드 대응이 가능한 민락 상권에 특화된 축제로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시의 대표적 상권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침체됐던 동부권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민락맥주축제는 지난해 축제 당시 나왔던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변화를 줬다. 테이블을 120개에서 240개로 늘리고, 기존 1종류의 맥주를 4종류로 준비하는 등 시민들의 기호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최했다.
또한 최소한의 예산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이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문화 갈증도 해소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의정부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기부로 댄스, 태권도, 뮤지컬, 한국무용, 밴드공연 등을 선보여 휴식과 활력을 선사했다.
이와함께 의정부역지하도상가 청년몰 상인들이 주최한 ‘청년몰 원데이클래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꽃볼펜, 에코백, 향수 등의 만들기 체험 부스와, 빈 맥주컵 수거함에 게임을 결합한 이벤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상권활성화재단,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사전 안전점검 및 현장 치안유지 활동으로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의미를 더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제에 방문해 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락맥주축제처럼 지역주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고 상권도 살릴 수 있는 대표 축제들을 앞으로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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