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에서 유통되는 '김'의 안정성 조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른김과 조미김 30건을 조사했다.
자연 수산물인 김에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일부 가공업체에서 특유의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다 문제가 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 대구에서 유통되는 마른김과 조미김은 인공감미료가 검출되지 않았다.
김에 대한 카드뮴 중금속 기준규격은 0.3mg/kg 이하이며, 조사 대상 마른김의 카드뮴 농도는 0.08∼0.23mg/kg, 조미김은 0.01∼0.23mg/kg으로 기준규격 이내 결과로 적합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7월 14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인체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한 만큼, 유통식품 중 인공감미료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달디달구' 최종 5개 제품 선정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통해 최종 5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카페, 디저트 등 먹거리 사업자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정 제품은 △팔공산갓파이(러프),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Take Home Daegu(아프레 베이크샵) △황금은행빵(㈜오월의 아침) △달구벌 보석 양갱(이도클럽디대구 주식회사)이다.
대구 지역 문화와 식재료 등을 연계한 디저트로 관광기념품으로서 탄탄한 스토리텔링 가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대중·상품화 가능성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입상했다.
지역의 대표성을 띤 디저트로 성장하도록 사업화지원금 지원과 홍보·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이벤트, 관광거점 연계 팝업스토어, 온라인스토어 운영 등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촬영 등으로 대구에 특화된 디저트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먹거리 관광기념품은 여행지를 가고 싶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여행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추억의 매개체가 된다"면서, "선정된 제품들이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구를 기억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념품으로 기반을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근대역사관, 9월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 예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오는 20일 오후 3시께 문화공연을 연다.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 라헨앙상블팀에서 진행하며, 피아노 6중주와 3중주 등의 연주와 성악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시 유형문화재 제49호 대구근대역사관 건물 아래에서 문화공연을 즐기는 힐링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온라인에서 사진맛집과 핫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진 대구근대역사관과 경상감영공원의 초가을 정취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초가을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전시와 함께 문화공연도 즐기며 일상 속의 작은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해 오감이 즐거운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