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 ‘햇사레’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을 직접 맛보고 초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7년 전통의 ‘햇사레 복숭아 축제’가 장호원 농산물 유통센터(장호원읍 332-4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9월 22일부터 24일 까지 3일간 ‘장호원 황도와 함께하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관내 사회단체가 대거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제13회 햇사레 복숭아배 족구대회’와 ‘제9회 햇사레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는 개막일인 22일 식전행사와 오후 4시 7군단 군악대가 참가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청소년들의 숨은 끼를 관람할 수 있는 ‘제2회 청소년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23일에는 제2회 실버 가요제와 복숭아 문학상 시상식, 복숭아 무료나눠 주기 행사와 버스킹 공연, 경품행사, 미르택견 공연, 청소년 가요제가 진행돼 축제의 정점에 다다르게 된다.
24일 팔씨름대회, 제8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가요제가 열리며 오후 9시 폐막식 및 불꽃놀이를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축제 기간 직판 행사는 물론 장호원 황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농가에서 생산한 장호원 황도 품종 품평회와 전통적인 우리 민속 고유의 떡 제작 과정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시연장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가훈 써주기, 한지 전시, 색칠·목공 체험, 나무숟가락 젓가락 만들기, 다육식물심기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이천시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 소득증대와 재배 농업인의 자긍심을 향상은 물론 주민화합과 지역농업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7년부터 27년 동안 축제를 이어오며 장호원 복숭아의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과육질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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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2 10:16 )